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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사, ‘길을 묻다’ [ 수종사 간담회 / 2012년 문화재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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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7-25 11:12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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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길산 역이 개통되면서 불어나기 시작한 산행객들이 산 중턱에 마구잡이 주차를 해 놓고, 그들이 사용하고 간 각종 오물, 악취로 코가 얼얼한 간이 화장실, 수종사는 지금 몸살을 앓고 있다. 문화재 보존과 관리, 천만 서울 시민의 상수원 보호, 이 두 가지 중첩규제로 수종사는 좋은 풍경과는 정반대 상황에 처하고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하여 심각한 토론 자리가 만들어졌다. 이인규 문화재 위원장을 비롯한 김동현 원로 문화재 위원, 석탑 전문가 엄기표 교수 외, 관련 공무원들이 함께했다. 특히 상수원 관련 법 전문가인 이석호 박사는 법규 준용을 탄력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참석한 시, 도 관계자에게 주문하기도 했다.


▲수종사 간담회 현장

토론회 때문에 현장을 방문한 이인규 문화재 위원장은 수종사 인근의 경관에 감탄하면서 조속히 국가지정 문화재인 명승지로 지정하여 주민 편의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문화경관적인 자산, 이제 관광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수종사는 국민들에게 갈 길을 묻고 있는 것이다.

1974년 수종사를 시작으로 해서 수행을 길을 걷고 있는 동산 주지스님은 불교문화유산이 종교가 아닌 거시적 시각에서 우리 국민들 것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고 말씀하신다. 특정 종교가 아닌 조상들의 삶의 기록이고, 전각하나, 돌탑하나 이는 조상들이 남겨준 소중한 유산들이기에 보존해서 후손들에게 올곧게 물려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삶의 노곤함으로부터 여유를 찾고자 찾아오는 내방객들이 조용히 자리 잡고 앉아 잠시 쉬어가는 한가함을 맞볼 수 있는, 그런 공간하나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 아쉬울 따름이라고, 김동현 원로 교수도 동산 주지스님의 탄식에 아쉬워했다.


▲수종사 동산 주지스님

국민들에게 길을 묻고 있는 수종사, 속살 같이 감추어졌던 문제에 대하여 이제 국민들이 답을 해주어야 할 것이다. 운길산 전체의 70프로를 소유한 수종사에서 경내 경관지를 보존하기 위해 산행을 막아야 할지 아니면 최소한의 주차 공간과 편의 시설물을 갖추고 제대로 관리해서 주민들과 함께해야 할지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문화재 관리 방안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출처 : cpn문화유산 문화재TV(http://www.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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