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독부박물도록에 소개된 정혜옹주 사리부도 장엄구와 금제 9층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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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9-19 16:42 조회6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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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옹주 사리부도 장엄구와 금제 구층탑에 대한 소개 (조선총독부 이왕가박물관 도록 제15권)
고려시대로 표기
오른쪽 끝은 다리가 달린 사각형 좌대 위에 세워진 금동 구층탑으로, 각 층의 탑신에는 입구가 마련되어 있고, 주위에는 난간이 둘러져 있다. 입구는 초층의 전면에 3개, 다른 세 면에는 각각 1개씩 있으며, 2층 이상은 각 면의 중앙에 1개씩 창을 열었다. 또한 각 층의 처마는 마치 춤추는 듯한 모습을 나타내고, 처마 모서리에는 풍경이 걸려 있으며, 상륜부에는 연꽃받침을 갖추었다. 사실적이고 정교함을 드러내며, 지금도 금빛이 찬란하게 빛나고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중앙은 은제 도금 육각함의 외관이고, 왼쪽 끝은 그 내부를 보여준다. 육각 기둥의 각 면은 교대로 넝쿨무늬와 칠보무늬가 투조되어 있고, 지붕은 보주를 얹어 지붕을 모방했으며, 좌대는 주위에 넝쿨무늬가 타출되어 있다. 함의 중앙에는 윗부분이 오목한 손잡이가 있어 소위 오륜탑의 형태를 닮은 수정제 사리탑을 세우고, 그 안에 사리를 봉안했다. 탑 높이: 129척
함 높이: 17.3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