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조의 피부병이 완치된 약수인 수종사 석간수와 창건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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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9-25 09:49 조회5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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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사 약사전 뒤에서는 바위 사이에서 샘솟듯 약수가 올라오고 있으며, 이를 '수종사 석간수'라고 합니다.
20세기 초 이 절의 주지였던 이보인 스님께서 '불교' 잡지에 기고한 바에 따르면, 수종사는 세조께서는 오대산 월정사에 가서 병환을 고치시고(오대산 상원사 문수동자 일화), 한양으로 돌아오는 중에 지금의 물의 공원이자 당시에는 북한강과 남한강 조운이 만나는 중계점이자 군사기지이기도 했던 용진나루 (근처에 마진산성이 있습니다)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한밤중에 난데없는 종소리에 잠을 깬 왕이 부근을 조사하자, 주변에 바위 굴이 있고, 굴 안에 18나한(羅漢)이 있었으며, 굴 안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종소리처럼 울려나와 이 곳에 절을 지으라 명하셨다고 합니다.
'세조께서는 팔도 감사에게 전교하여 8층 석탑을 쌓게 하시고, 산은 운길이라 절의 이름은 수종사라하시고, 산 주변 30리와 수십결의 토지를 하사하셨으며, 평시에 착용하시던 금관옥대 (오대산 상원사 무수동자 그림에 세조의 관대가 나와있습니다.) 를 절의 청룡등석탑에 장치케 하셨다.' 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한편 절에서는 세조께서 오대산 상원사에서 치료한 피부병을 수종사 석간수로 목욕하여 완치하셨다는 얘기도 전해내려오고 있을 정도로 약수라고 합니다.
1. 사진 : 수종사 약사전 뒤 석간수
2. 불교 (1924년 창간) 제52호 - 수종사 이보인 주지 기고문
3. 오대산 상원사 세조 문수동자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