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수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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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문
해탈은 산스크리트어 ‘목샤(mokṣa)’를 번역한 말로, 결박이나 장애로부터 벗어난 해방 또는 자유를 의미한다. 불교에서는 중생이 겪는 모든 고통의 원인을 번뇌에서 찾는데, 모든 번뇌에서 벗어나 수행의 궁극적인 경지에 이른 상태를 해탈, 열반, 깨달음 등으로 표현한다. 따라서 해탈문을 지나면 해탈의 경지 즉 번뇌가 없는 영원한 자유의 세계에 이르게 된다. 해탈문 안으로 들어가면 부처의 세계인 불국토가 되고, 해탈문 밖으로 나오면 중생의 세계인 속세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