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수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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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장
선불장은 “시방에서 대중들이 함께 모여, 저마다 무위의 법을 배우네. 이곳은 부처를 뽑는 선불장, 마음이 공(空)해 급제하여 돌아가네(十方同聚會 箇箇學無爲 此是選佛場 心空及第歸).”에서 유래한 명칭의 건물로, 이름과 같이 부처를 선발하는 도량이라는 뜻을 가진 스님들의 거처이자 수행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당우이다, 현재는 스님의 거처 및 수행공간의 역할에 더해, 수종사의 종무를 담당하는 종무소로 활용되고 있다.
※주련(柱聯)
寺下淸江江上烟 (사하청강강상연) 절 아래로는 맑은 강물, 강 위로는 자욱한 물안개
峰巒如畵揷蒼天 (봉만여화삽창천) 우뚝한 봉우리는 그림처럼 푸른 하늘로 솟구쳤네
有力雷公藏不得 (유력뇌공장부득) 어떤 거센 천둥도 부득이 감추지 못하고
百花香動鷓鴣啼 (백화향동자고제) 백화 향기가 진동하고 자고새 우니나니
玄冥榻在殿中間 (현명탑재전중간) 심오하고 그윽한 자리는 전각등 사이에 있는 지고